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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2007. 2. 8. 21:35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던 cacao 99% 초콜릿을 사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시식후기를 보고 과연 어떤맛이길래 이런 후기가 나올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었는데
저녁에 친구랑 한잔하고 들어간 편의점에서 이것을 팔더군요...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그냥 지났쳤을지도 몰랐을 테지만 얼큰하게 취기가 올라있던 상태였고 덕분에 이놈의 호기심이란 놈이 200% 더해져서 결국 3000원 이란 거금을 투자해 구입을 했습니다. ㅎㅎ

돌아오는 길에도 과연 어떤맛이길래...그래도 초콜렛인데 설마 못먹을까... 그래도 단맛은 좀 나겠지...하면서 개봉과 동시에 친구와 한입 덥썩 물었는데...





향긋한 초콜릿 냄새완 달리 정말 쓰더군요 ㅠ_ㅠ 게다가 입에서 녹으면 녹을수록  떫은 맛이 퍼지는게 냄새만 초콜릿이지 이건 시식후기에서 봤던 크레파스 씹는맛?

크레파스 씹던 기억이 없어 맛 은 모르겠지만 상상만은 비슷한 맛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_- 다른말로는 타이어 씹는 맛이라고도 적혀있던데 과연 타이어를 정말로 씹어봤을련지는...ㄷㄷ

아무튼 한조각 먹어보고 원래 고대로 고이고이 싸서 책상 구석탱이에 던져 놨습니다. 이건 요리용으로나 쓰면 모를까 그냥은 못먹겠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조금씩 씹어서 먹으면 의외로 고소한 맛이 난다고도 하시는데 저는 절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뒤에 주의사항? 은 아니겠지만 이런문구가 있더군요 조금씩 녹여먹거나 단음료와 함께 드십시요-_-

조금있으면 발렌타인 데이 인데 여성분들 남성분께 이걸 녹여 초콜릿 만들어 주시거나 다른초콜릿 이랑 섞어서 주신다면? 어찌될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꽤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ㅎㅎ
Posted by k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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